▲최인철 감독(사진: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보도로 논란의 일고 있는 최인철 감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인철 감독이 (2011년)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소위가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실관계 확인 후 그 결과를 보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TV조선은 지난 2011년 대표팀 감독이던 최 감독은 런던올림픽 예선 기간에 공개된 훈련 장소에서 특정 선수를 폭행했고, 이후에도 폭행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 김독은 선수의 빰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최 감독의 폭력에 일부 선수들은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감독은 선수가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희롱 발언도 서슴치 않았으며, 피해 선수들 가운데는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