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연(사진: 스포츠W) |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IFBB 리저널 내추럴' 서울 대회에서 캐나다 교포로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대회에 출전, 메달까지 목에 건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니어 비키니와 노비스 비키니 종목에 출전한 권수연이다.
캐나다 교포인 권수연은 현재 연세대학교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3학년에 재학중이다. 전공은 경제학과 법학.
권수연은 '세계피트니스연맹(WFF / World Fitness Federation) 월드챔피언십’에서 세계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레전드' 팀제이티의 홍유리 대표의 지도 아래 대회 출전을 준비해왔다.
▲권수연(사진: 스포츠W) |
권수연은 이날 생애 첫 대회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들지 않고 20대 초반의 대학생 다운 풋풋하고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포징에 일가견이 있는 홍유리 대표의 제자답게 자신의 끼와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포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권수연은 대회 직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운동은 대회를 나가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건강해지려고 시작했죠"라고 말했다.
캐나다에 계산 부모님께서 대회 출전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자 권수연은 "알고 계세요. 오신다고 했는데 제가 오시지 말라고 했어요. 창피해서..."라고 웃었다.
▲권수연(사진: 스포츠W) |
앞으로 계속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를 묻자 권수연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네 너무 재미있으니까 나가야 겠죠.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힘들 때도 있고 하지만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그쵸?"라고 반문, 잠시 기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권수연(사진: 스포츠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