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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쁨(사진: 스포츠W) |
10년차 피트니스 트레이너 남기쁨이 'IFBB 리저널 내추럴' 서울 대회 오픈 비키니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김희진은 19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회 오픈 비키니 부문에서 김희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일찌감치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길을 걸어온 남기쁨은 피트니스 선수로서는 올해부터 대회 출전을 시작한 신예로, 앞서 'IFBB 리저널' 서울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1위, '피트니스 스타' 강남 대회에서 2위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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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쁨(사진: 스포츠W) |
남기쁨은 이날 운동으로 다져진 170cm, 55kg의 늘씬한 몸매와 귀여움 넘치는 눈웃음으로 개성있는 무대를 연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 직후 스포츠W와 만난 남기쁨은 '2위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인 뒤 "만족합니다"라고 답했다. 잠시 망설인 이유를 묻자 "사실은 '조금만 더 노력할 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아서..."라고 말했다. 2위 입상을 할 수 있었던 장점에 대해 묻자 남기쁨은 "복근? 남들이 말해 줬는데(웃음) 다른 여자 선수들에 비해 복근이 모양도 좋고 그렇다고들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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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쁨(사진: 스포츠W) |
이번 IFBB 리저널 내추럴 서울 대회는 프로 단체인 IFBB에서 세계 최초로 치른 내추럴 대회로 '내추럴'은 약물의 도움 없이 가꾼 육체의 자연미를 경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출전 선수들은 대회를 전후로 금지 약물 복용(도핑) 테스트에 응해야 하며, 대회 주최 사무국은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인증받은 연계 기관에 보내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내추럴 대회 출전 동기를 묻는 질문에 남기쁨은 "요즘 공공연하게 약물 사용에 대해 이야기가 들리는 것도 있기도 하고, 저 역시 첫 대회였던 IFBB 리저널 대회에서 몸이 너무 좋았고 1위를 하다 보니 그런(금지약물 복용) 의심이 있지 않을까 해서 출전하게 됐습니다. 누가 의심했다는 정황은 없지만...(웃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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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쁨(사진: 스포츠W) |
이어 향후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곧바로 "그만 하고 싶습니다.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크게 웃은 남기쁨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다들 그러더라고요. '누구나 한 번 맛을 보면 계속 나올거다'라고..."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사실 이 대회가 서른살 기념 이벤트로 출전한 대회였어요. 트레이너 생활 10년차였고...그래서 여러가지 기념 이벤트로 나온 대회"라며 "제 몸에 대해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대회 출정에 대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스스로 고민 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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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쁨(사진: 스포츠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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