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사진: 맥스FC) |
박성희는 22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맥스FC 19' 메인리그 6경기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2분 5라운드)에서 도전자 핀 아람(태국, 삭차트라짐)에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해 11월 2일 '맥스 FC 15' 대회에서 김효선을 꺾고 맥스FC 여성 밴텀급 2대 챔피언에 오른 박성희는 지난 4월 일본의 ‘노장’ 이오리(일본)을 상대로 한 논타이틀전에서 패해 불안감을 안겨줬으나 이날 핀 아람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롱런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인 박성희는 2라운드까지 펀치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격적인 자세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데미지를 핀 아람에게 입히지 못했으나 3라운드부터 강력한 스트레이트 연타를 핀 아람의 안면에 여러 차례 적중시켰고, 기세를 5라운드까지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고교생 신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30전 이상의 전적을 보유한 무에타이 오픈 토너먼트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 핀 아람은 당초 강력한 킥을 주무기로 한 선수로 알려졌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시종 공격적인 자세로 밀어붙인 박성희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반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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