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500m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금메달 도전
▲ 김민선(사진: ISU) |
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에린 잭슨(미국)과 맞대결한 김민선은 첫 100m에서 10초54를 기록, 전체 6위에 그쳤지만 나머지 400m 구간을 가장 빠른 27초2로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이로써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월드컵 랭킹 포인트에서 298점을 쌓은 김민선은 선두 잭슨(314점)을 16점 차로 추격하며 시즌 500m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 교체를 단행했다. 스케이트 부츠 교체 초기 기록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2026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