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지난 11월 전국 51개소에서 20회차로 진행된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이 성료됐다.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은 매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이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전래의 선도수련법을 현대화한 생활체육으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부드럽고 유려한 동작과 호흡, 의식의 집중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따라하며 건강을 관리하기 좋은 전통스포츠 종목이다.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운영 규모가 잠시 축소됐지만 올해에는 다시 교실 수가 증설돼 전국 16개 시도에 51개소가 운영됐다.
국학기공 교실을 통해 전국의 어르신들이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했고, 참여자 대상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98%가 넘는 만족도를 나타내며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 의사를 고려해, 코로나 이전 수준인 전국 최대 70개소 이상으로 교실 운영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올해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어르신들은 국학기공 수련으로 자신의 체력과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교실 활동과 대회 참가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생활체육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즐거움을 찾고 있다.
▲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에서 어르신들과 성인, 청소년이 한 팀이 되어 경연하고 있다.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
교실 활동의 부대행사로 전국어르신페스티벌 국학기공대회도 매년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총 5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르신 경연 부문에 참여한 참가자와 더불어 3세대 부문에 참가한 일반 성인, 청소년 동호인들이 기량과 열정을 선보이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회 특별상인 최고령상 수상자인 세종 이봉순 어르신은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어르신 동호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내년에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르신 국학기공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