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합작한 스포츠 산업종합지원센터의 개관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 조현재 공단 이사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20여 개 스포츠 기업 가운데 움직이는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깔창을 제조하는 기업 '피츠인솔'이 대표기업 선정, 눈길을 끌었다.
피츠인솔의 제작 방식은 특별하다. 풋폼에 발을 누르거나 모눈종이에 발을 찍고 그 모양을 본떠 인솔을 디자인하던 과거 인솔은 실제 걷거나 뛰는 발 모양을 반영하기 어렵고 하중이나 열에 의해 쉽게 변형되는 내구성 한계가 있었으나 피츠인솔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1등급 의료기기 footscan®을 통해 변화하는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며 다수의 병원에서도 이를 사용 중에 있을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택적 레이저 소결법 (Selective Laser Sintering, 이하 SLS)을 통한 3D 프린팅을 인솔에 활용하여 도식화된 맞춤 깔창 제작이 가능하다. SLS 소재 특성상 뛰어난 내구성과 정확성을 달성할 수 있어 과학적인 인솔 설계가 가능하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보행 데이터를 측정해 맞춤 설계가 가능한 기술이다. 유럽 벨기에에서 7년간 10만명의 보행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2015년부터 현재까지 80여개국에 약 100,000켤레 이상 제작됐다.
정확도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가벼운 경량감을 보유하고 있어 축구, 마라톤, 싸이클, 스키,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들도 피츠인솔 깔창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오범석은 평발로 인한 불편함을 피츠인솔 평발깔창으로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알키메이커(피츠인솔) 채경훈 대표는 “한국인의 체형과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인솔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러닝이나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설립하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러너스랩’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여 단순한 운동을 넘어 과학적인 분석과 제품, 전문적인 서비스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자리잡게 하고 함께 하는 러닝 문화를 리딩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