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중 신임 흥국생명 감독(사진: 흥국생명) |
김 감독은 지난해 3월까지 흥국생명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지도자로, 10개월 만에 사령탑으로 흥국생명에 복귀하게 됐다.
김기중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GS칼텍스, LIG,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그 후 2018년부터 4년간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2018-2019시즌 통합우승,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 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김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도 “지난 4년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하지만 전날 GS칼텍스전 직후 김연경이 구단의 차기 사령탑 선임과 관련, "회사(구단)는 말을 잘 듣는 감독님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다음 감독님이 오신다고 해도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한 만큼 김 감독이 선수들과 팬들의 믿음 속에 팀을 지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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