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TFC에서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낸 중국 출신의 여성 파이터 웨일리 장이 중국 여성 파이터 최초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 웨일리 장(사진: 스포티비 중계회면 캡쳐) |
UFC 여성 스트로급 15위에 올라 있는 장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235' 대회에 출전, 동급 7위에 올라 있는 테시아 토레스(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 3차전을 치른다.
세계 주요 킥복싱 단체 중 하나인 중국 ‘쿤룬 파이트’의 종합격투기 부문 -53kg 및 플라이급(-57kg) 챔피언 출신인 장은 국내 단체인 TFC에서 활약하면서 체력과 파워,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결과 서예담과의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파워와 펀치력 면에서 압도하며 2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이후 타이틀을 반납한 장은 UFC에 도전장을 냈고, UFC 무대에서도 매 경기 상대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년 8월 UFC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장은 데뷔전에서 다니엘 테일러(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11월에는 제시카 아귈라(미국)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극 거두며 UFC 데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웨일리 장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7승 1패이며, UFC 전적은 2전 전승이다.
장이 이번 경기에서 토레스를 잡을 경우 중국 여성 파이터로는 최초로 UFC 무대에서 3연승을 기록하게 됨과 동시에 10위권 내 진입도 유력해진다.
이에 맞서는 토레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10승 3패, UFC 전적 6승 3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2017년 3연승을 거뒀으나 작년 제시카 안드라데, 요안나 옌드레이칙 등 동급 최강자들과의 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인 상태지만 최고의 자리의 문턱까지 올라가봤던 선수라는 점에서 웨일리 장도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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