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파이브 하는 황연주(사진:KOVO) |
현대건설은 올 시즌 유독 인삼공사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11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진땀승을 거뒀고, 11월 30일 홈 경기에서도 3-2로 겨우 이겼다. 급기야는 지난해 12월 25일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개막 후 15연승에 제동이 걸리기까지 했다.
'절대 1강'으로 평가 받는 현대건설이 하위권 팀인 인삼공사에 고전했던 이유는 양효진, 이다현 등이 버틴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진에 정호영, 한송이, 박은진 등이 버틴 인삼공사의 미들 블로커 라인이 전혀 밀리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이날 만큼은 현대건설이 블로킹에서도 13-7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며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혼자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짜임새 있는 전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야스민 없이 5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20승(2패)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승점 56을 기록, 2위 흥국생명(16승5패 승점 48)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반면, 최근 3연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8승 13패 승점 2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