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 윌리엄스(사진: WTA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43세의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약 18개월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250시리즈 'ABS클래식'(총상금 25만9,303달러) 1회전에서 케이티 볼리네츠(미국, 세계 랭킹 112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2)로 제압했다.
윌리엄스가 WTA투어급 대회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1회전에서 미하엘라 부자네스쿠(루마니아)를 이긴 이후 약 1년 6개월(18개월) 만이다.
현재 세계 랭킹 1,003위로 자력으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던 윌리엄스는 와일드 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첫 판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21세의 젊은 선수 볼리네츠를 맞아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뒤 2세트는 세임 스코어 5-0까지 앞서다가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당하는 등 2게임을 내줬지만 이내 8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고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주린(중국, 84위)을 상대로 대회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윌리엄스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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