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휘민(왼쪽)과 박지윤(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휘민(고려대)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서휘민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의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
서휘민은 이날 결승에서 선두를 지키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다나에 블레즈(캐나다)가 인코스의 틈을 파고들었지만 끝까지 버텨내면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김길리가 넘어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