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음주운전′ 김새론, 첫 재판 출석...검찰, 벌금 2천만원 구형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첫 재판이 8일 열렸다.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씨의 첫 공판을 진행, 검찰은 "피고인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음주운전' 김새론, 첫 재판 출석...검찰, 벌금 2천만원 구형/연합뉴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검은색 블라우스에 회색 카디건을 입고, 머리를 묶은 채 법정에 출석한 김새론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사고 당시 김새론의 동승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내달 5일 오전 판결을 선고한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특히 김새론이 변압기를 들이 받아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동은 끊기며 민폐를 안겼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