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W 노이슬 기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지난 4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되었던 콘텐츠들을 뽑은 6월 통합 콘텐츠 랭킹(5/28~6/24)을 공개했다. 이 순위는 OTT 서비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포함한 통합 순위이다. 6월 랭킹 상위권에서는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를 제외하고 '범죄도시'를 비롯한 시리즈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랭킹 1위는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차지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왜 오수재인가'는 방영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스타 변호사 오수재와 로스쿨 학생 공찬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 로맨스 드라마로 오수재 역을 맡은 서현진의 열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적수 없는 '오수재', 시리즈-블록버스터 제치고 6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범죄도시’, ‘마녀’ 등 시리즈 영화들이 강세를 보인 이번 달 순위의 1위부터 7위까지 중 유일한 드라마다.
2위는 3년 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 2’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잡기 위한 금천서 강력반의 사투를 그렸다. 이어 ‘범죄도시 2’의 1200만 흥행과 더불어 OTT 서비스에서 주목받은 ‘범죄도시’가 3위에 자리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포문을 연 이 작품은 ‘범죄도시 2’와 동일하게 마동석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형사들이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을 쫓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4위는 2018년 개봉했던 영화 ‘마녀’이다.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과 그에게 찾아온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해 비밀이 밝혀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영화로, 6월 15일 후속편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이 개봉했다. 속편은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적수 없는 '오수재', 시리즈-블록버스터 제치고 6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
다음으로 1986년작 영화 ‘탑 건’이 5위에 올랐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해군 조종사 매버릭의 이야기를 다룬 ‘탑 건’ 역시 ‘마녀’와 마찬가지로 최근 36년 만의 후속작인 ‘탑 건: 매버릭’이 개봉했다. ‘탑 건: 매버릭’은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흥행이 장기화될수록 ‘탑 건’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40만 관객을 동원하고 개봉 한 달 반만에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화제가 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5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드라마 ‘인사이더’,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해 주목받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차례로 6위부터 10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및 월간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