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벨트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챔피언 장 웨일리(중국)와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가 '페이스 오프'에 나섰다.
챔피언인 장 웨일리와 도전자인 요안나 옌드레이칙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48 코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전을 갖는다.
장 웨일리는 지난해 8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7 메인이벤트에서 제시카 안드라지(브라질)를 잡고 동아시아 파이터로서는 최초로 UFC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국내 단체인 TFC에서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던 장 웨일리는 2013년 프로 파이터로 데뷔한 이후 햇수로 7년간 총 전적 20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전 패배 이후 20연승이다.
옌드레이칙은 UFC 스트로급의 지존으로 군림하다 로즈 나마유나스에 충격의 KO패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무관인 상태다.
2018년 12월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와의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미셸 워터슨(미국)과의 스트로급 경기에서 승리, 이번 타이틀전을 따냈다.
장 웨일리와 옌드레이칙은 코로나19 이슈로 최근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쌓인 상태였다.
옌드레이칙이 최근 자신의 SNS에 방독면을 쓴 자신의 사진과 중국 파이터 장 웨일리 사진을 편집해 함께 게시하자 장 웨일리가 발끈하고 나섰던 것. 옌드레이칙이 사과를 하기는 했으나 감정의 앙금은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페이스오프에서 장 웨일리는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옌드레이칙을 맞았다. 오히려 옌드레이칙이 스래시 토크를 쏟아내며 장 웨일리를 자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경량급의 강자들이 펼칠 흥미로운 맞대결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