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미디어, 후원 기업에 IOC까지 온라인 응원 도구 역할 톡톡
▲ 신유빈(사진: 세븐헌드레드)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11일까지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금 13, 은 9 동 10개를 획득, 종합 순위 8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다소 시들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올림픽 열기는 예년에 비해 전혀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다양한 화제들로 국민들을 즐겁게 했다.
올림픽 기간 중 다양한 이슈가 다양한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파리올림픽 선수단의 K-증명사진도 선수들에 대한 응원 열기를 띄우는 데 한 몫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K-증명사진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전으로, 이 사진들은 대한체육회가 네이버의 후원으로 올림픽 때마다 제작해 오고 있다.
현재 사진은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주관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방송과 각종 언론에서 중계와 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IOC의 메달소식 SNS알림과 각 국내 종목단체들도 고품질 사진을 활용해 소속 선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롭게 제작된 MZ포즈 컨셉 사진들 또한 주목을 받으며, 대한체육회 후원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며 올림픽 마케팅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 사진: 세븐헌드레드 |
이번 선수단의 파리 출국 당시 인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선수단 대형 포토월 앞 신유빈이 기자들 앞에 자신의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또한 화제가 됐고, 많은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출발하며 선전을 다짐하는 인증샷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해 화제가 된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의 눈빛이 담긴 사진도 큰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도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 콘텐츠 제작을 맡은 제작사 '세븐헌드레드' 역시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스포츠를 중심으로 업력을 쌓아온 이 업체는 디지털 콘텐츠 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한 선수 매니지먼트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이규상 대표는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공개한 사진들이 셀수없이 많은 곳에 활용되어 영향력도 대단했지만, 함께 배포한 391편의 영상이 2천 1백만 조회를 달성했고, 6천9백만회의 좋아요를 받은 만큼 국민들의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가 운이 좋게도 네이버와 대한체육회로부터 업무를 부여 받아 국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와 올림픽의 상관관계를 잘 연구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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