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고스트캣 앙주’가 올해 겨울 개봉을 확정했다.
‘고스트캣 앙주’는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시니컬한 11세 소녀 ‘카린’이 37살의 아재 고양이 요괴 ‘앙주’를 만나 아주 특별한 여름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감동 판타지 애니메이션.
▲ 사진=얼리버드픽쳐스 |
이마시로 타카시의 만화책 ‘고양이 요괴 안즈 짱’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실사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입힌 로토스코핑 기법을 이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실사 연출에는 영화 ‘가라오케 가자!’, ‘일초 앞, 일초 뒤’, 배두나 주연의 ‘린다 린다 린다’와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 2, 3 등의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애니메이션 연출에는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와 이와이 슌지 감독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등의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쿠노 요코가 맡아 애니메이션 감독 데뷔를 치렀다.
여기에 ‘범죄도시3’의 악역 ‘리키’로 출연한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카린’의 아빠 ‘테츠야’를, 무용가이자 이상일 감독의 ‘분노’에서 ‘타나카’를 연기한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고양이 요괴 ‘앙주’를 맡아 실사 연기부터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한다.
일본과 프랑스 합작으로 탄생한 ‘고스트캣 앙주’는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아따맘마’ 등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화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창가의 토토’를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신에이 동화와 지난해 칸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27’의 프랑스 제작사 미유 프로덕션이 합작했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고스트캣 앙주’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공식 초청,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후보,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관객상 장편 애니메이션 금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스트캣 앙주’는 오는 10월 2~11일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정식 개봉 전에 국내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으로, 앞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소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나의 소녀시대’, ‘위플래쉬’ 등이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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