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 Silo부터 ‘세브란스: 단절’ – Severance까지 탄탄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Apple TV+ 콘텐츠가 눈길을 모은다.
# 지하 140층 깊이의 거대한 안식처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지하 140층 마지막 인류→ 워라밸 위해 뇌 시술까지...'애플TV+표 웰메이드 디스토피아 |
전설적인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를 거대한 서사시로 풀어낸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을 앞두고 ‘매드맥스’만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기다리는 관객들 사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Apple TV+의 웰메이드 시리즈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과 ‘세브란스: 단절’의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 또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모든 곳이 폐허가 되고 독성에 노출된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에 남은 마지막 1만여 명의 인류가 지하 수백 층 깊이에 거대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 시리즈다. 언제 지어졌는지, 누가 지었는지조차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지하창고 사일로는 엘리베이터 없는 지하 140층 깊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급에 따라 거주층이 결정된다. 구성원들은 오직 보안 카메라를 통해서만 황폐화된 바깥세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철저한 규칙에 의해 결혼부터 출산까지 모든 것을 제한받으며 살아간다. 불합리한 억압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일로만이 외부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하에 순응하지만, 점차 사법부의 결정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일로가 숨겨왔던 거대한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진다. 특히 최하층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줄리엣’(레베카 퍼거슨)이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일로의 추악한 비밀에 다가서게 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듄’ 시리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레베카 퍼거슨이 극에 거대한 파동을 몰고 오는 ‘줄리엣’으로 열연한다. 탄탄한 짜임 새가 돋보이는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Apple TV+를 통해 정주행할 수 있다.
# 직장인 현실 공감 100%! 신선한 디스토피아 세계관 ‘세브란스: 단절’
▲지하 140층 마지막 인류→ 워라밸 위해 뇌 시술까지...'애플TV+표 웰메이드 디스토피아 |
‘세브란스: 단절’은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한다는 참신한 설정의 시리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에 출근하여 근무하는 동안 분리된 자아로 살아갈 수 있는 특별한 단절 시술을 시행하는 회사 ‘루먼’. 단절 시술을 받은 사람만이 근무할 수 있는 회사 ‘루먼’의 직원 ‘마크’(애덤 스콧) 역시 일상과 직장에서 각각의 자아를 갖고 살아가지만, 어느 날 회사 밖에서 직장 동료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워라밸을 보장하는 극단적인 정책에 순응하던 직원들은 점차 회사 밖의 자아와 회사 안의 자아 사이에서 진짜 자아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러한 직원들을 관리하는 회사의 관리자들 또한 자신들 역시 피해자임을 깨달으며 ‘세브란스: 단절’의 전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부터 비비드한 색감, 기묘한 구조의 세트까지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흡인력을 더하는 ‘세브란스: 단절’은 특히 직장인들에게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Apple TV+를 대표하는 웰메이드 시리즈로 호평 받았다. 일상과 회사 사이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 새로운 형태의 디스토피아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열띤 입소문을 모으며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세브란스: 단절’의 시즌 1은 Apple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선한 설정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세브란스: 단절’은 오직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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