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선수 생활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린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임상 및 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네이마르는 수술받을 예정이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네이마르 (연합=로이터) |
네이마르의 소속 구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수술 사실을 알리며 "네이마르의 회복 프로그램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4라운드 전반전에서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도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이후 통증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네이마르가 속한 브라질 대표팀과 구단 알힐란의 앞길은 흐려보인다.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경기에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위로 밀렸다. 반면 11월 브라질과 맞붙을 예정인 아르헨티나는 페루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2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해 4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월 네이마르를 영입해 이적료만 9천만 유로(약 1천 285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진 알힐랄도 큰 타격을 입었다. 네이마르와 알힐랄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