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하균 아니면 상상불가"...'유니콘' 유병재X하균新 표 '귀여운' 시트콤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2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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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시트콤 기근의 시대에 용기 있게 뛰어들었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연출 김혜영, 작가 유병재/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병헌) 제작발표회가 개최,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김혜영 감독, 유병재 작가가 참석,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그린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연합뉴스
 

김혜영 감독은 "혁신의 CEO와 사원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또 혁신을 거듭 하는 게 매력"이라며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이래도 되나 기분이 이상한데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배우님과 작가님께 많이 물어보고 재미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작가 유병재는 홍보이사로 참여했다. 그는 "실제 소속된 곳이 스타트업 소속사다. 캐릭터를 만들다보니 너무 애정이 생기더라. 최대한 귀엽게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 쓰면서 스스로 놀랄 정도로 유익하고 재밌는 대본이 나왔다"고 자찬했다.

 

이어 "기존의 사무실과 다른 공간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색감도 다르다. 너무 애정하는 작품이다. 1년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클럽하우스가 생겼을 때였다. 어플리케이션이다. 운이 좋게 싱크로율 높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 너무 좋은 사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김혜영 감독 /연합뉴스
 

김혜영 감독은 "캐릭터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걸 많이 주문했었다. 사무실 공간이 세부 공간이 많이 있다. 스티브가 CEO로서 카페테리아 등 많이 신경을 썼다. 업무를 보는 공간도 나눠져 있다. 외근도 자주하기 때문에 바깥 장소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티브의 K-스타트업 '유니콘' 사원으로는 우수사원 애슐리(원진아), 클럽하우스 특채 제이(이유진), 혁신 마케팅팀 캐롤(배윤경), 혁신 인사팀 모니카(김영아), 스티브도 아무 말 못하는 혁신 개발팀 곽성범(이중옥), 자칭 MZ세대 혁신 개발팀 제시(배유람), 마케팅팀의 안구복지 담당만 하는 필립이 있다. 라이벌 회사는 마젠타다.

신하균은 스티브에 대해 "다소 엉뚱한 면은 있지만 아이같은 순수함이 있다. 가슴 따뜻한 사람이라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맞춰가는 편이다. 이번에는 '유니콘'에 맞는 연기와 톤을 생각하며 임했다"고 12년만의 시트콤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유병재 작가/연합뉴스
 

원진아는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는데 주변에서 90%가 저 표정이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한다. 애슐리는 스티브가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역할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첫 시트콤 도전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안에서 선배님, 동료들과 호흡하는 방식도 달랐다고 생각한다. 믿음으로 신뢰로 주고받는 호흡을 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전체적으로 처음하는 연기라서 봐주시는 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유진은 "특채로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스티브가 벌이는 일을 애슐리가 옆에 딱 붙어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혜영 감독과 '멜로가 체질'에 이어 재회한 이유진은 "감독님과 두번째 작품을 하게 됐다. 제 기준에서 한 감독님과 두개의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감독님과 함께 했던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미팅 단계부터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특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신하균/연합뉴스
 

김영아는 영어 단어로 캐릭터를 표현하라는 말에 "판타스틱"이라고 했다. 그는 "모니카 영어가 밑도 끝도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의 '어느 날', '안나'에 이어 '유니콘'까지 쿠팡플레이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그는 "다음에는 누구를 죽이건 죽건, 서슬퍼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중옥은 '맥콤' 공개채용 영상에서 "도망쳐"라고 외친 인물이다. "다들 영어를 쓰는데 유일하게 한글이름을 쓰는 뚝심이 있다. 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고 실세임을 강조했다.

이어 "실제 제 옷을 입고 촬영한 적도 있다. 저는 배우 하기 전에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실제 게임 업체와 작엄을 해본 적이 있다. 그때 느낌을 되살리고, 뭐에 집중하는 사람을 생각했다. 저말보고 개발팀에 6명이 더 있다. 그분들과 톤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원진아/연합뉴스
 

스스로 MZ 세대라고 믿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유람은 "제가 개발팀이 아니라 비서였다. 팀장님과 일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역할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평소에도 아재개그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중옥은 "저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한다. 자기 전에 웃을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배유람은 "MZ 세대 테스트를 했는데 70점 나왔다. 근데 제가 엠제트 세대라고 불러서 안될 것 같다. 저는 중옥 선배님과 할 때는 확실히 MZ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윤경은 스티브의 개인 SNS 팔로워를 늘리는게 주 업무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엔 회사 이미지가 CEO 이미지 인것 같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인스타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이유진 김욱배윤경 김영아 /연합뉴스

바이럴 고수로 나오는 그에 '유니콘' 바이럴을 요청하자 "'유니콘' 덕분에 출근길이 즐거워'라고 하고 짧은 영상이니까 많이들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필립 역의 김욱은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다. 근데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꽃이 가득한 친구다. 순수하고 긍정적인 캐릭터다. 처음에는 접근이 어려웠는데 너무 공감이 되는 캐릭터다.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있었나 싶게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신하균과 첫 호흡에 대해 "첫날 하균선배님 뵀는데 내 앞에 있는게 실화인가 싶었다. 정말 집중해서 작은 것 하나도 찾아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자극이 됐다. 제가 많이 부족하니까 고민하고 있으면 잘 지켜보시다가 '이렇게 한번 해봐'라고 하시는데 그게 핵심 키포인트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는 신하균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기로 목표를 정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배유람 이중옥 허준석 /연합뉴스
 

여기에 배유람은 "저는 이전 작품에서도 함께 했었다. 선배님은 정말 한결 같으시다. 별 말 없다가 포인트만 말씀해주신다. 연기는 혼자 해내는 것인데 경험이 많으시니까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마젠타' 대표 이근호 역의 허준석은 "이근호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 여러가지 입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균 형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달랐던 것 같다. 선배님은 평상시에도 사랑스러우시고 좋다. '극한직업' 때도 잠깐 마주쳤는데 그때 많이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티브와 오랜 동료이자 찐친이자 친한 형인데 마젠타에 비하면 규모가 너무 차이가 난다. 맥콤과 라이벌 관계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이날 유병재는 가장 애착이 간 캐릭터로 "저에 대한 성향이 많이 들어간 스티브다. 약간 허세도 있고 귀엽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투영된 것 같다. 제시라는 캐릭터에 많이 의지했다. 쓰다가 웃기고 싶으면 제시를 많이 활용했다"고 꼽았다.
 

▲22일 오전 11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 /연합뉴스
 

이어 토크 키워드 중 '#신하균덕후'에 대해 유병재는 "스티브라는 역할이 신하균이라는 배우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귀엽게 미친 것 같고 착한 모습을 보이려면 신하균 밖에 없었다. 중간중간에 신하균이라는 배우에 대한 오마주를 넣어놨다. 팬분들이 그걸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신하균은 "저도 몰랐던 대사와 모습을 많이 담으셨더라. 나중에 들은 것도 있다"고 했다. 실제 내성적이라는 두 사람은 이날 출정식을 기념해 어렵게 서로 마주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혜영 감독은 "배우들이 평상시 모습보다 10배 이상 귀엽게 나온다. 재미와 감동도 같이 있는 작품이다"고 했다. 유병재 작가는 "신하균 인터뷰 짤이라는 사진이 있다. 작품 끝날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하셨더라. 보면 행복해지는 작품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아는 "시트콤 기근의 시대에 용기있게 뛰어들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중옥은 " 현 세대를 잘 비꼬고 풀어낸 작품이라 생각한다. 웃으만이 아니라 감동과 메시지도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유니콘'은 8월 26일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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