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스카야(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세계 랭킹 40위)가 톱 랭커인 코코 가우프(미국, 3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 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321만1,715달러) 준결승에 진출했다.
칼린스카야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가우프에 세트 스코어 2-1(2-6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80위에서 시작한 칼린스카야는 지난 1월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랭킹을 40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칼린스카야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랭킹을 20위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톱 랭커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8강전에서 가우프까지 잡아냄으로써 이틀간 톱10 랭킹의 선수 두 명을 꺾는 기염을 토한 칼린스카야는 이제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칼린스카야와 슈비온텍이 투어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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