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천617야드)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이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대회로, 올해는 35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초대 챔피언 지은희가 유일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2022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포 선수로는 2022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다니엘 강,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그레이스 김(호주)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는 등 4승을 거두며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2위 인뤄닝(중국), 세계 랭킹 5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도 출전한다.
특히 올 시즌은 투어 성적이 오는 8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시드가 결정되는 세계 랭킹에 가장 큰 변수가 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쟁이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올림픽 시드가 결정되는 세계 랭킹은 있는데, 6월 24일 세계 랭킹이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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