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에드 해리스가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 출연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부녀 연기를 펼친다.
에드 해리스는 배우 경력만 4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로,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 사진=A24 |
그중 ‘아폴로 13’, ‘트루먼 쇼’,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폴락’으로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도 출연해 이목을 끌었고, 최근까지도 ‘탑건: 매버릭’, ‘로스트 도터’ 등 화제작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에드 해리스는 악역 ‘랭스턴’ 역을 맡는다. FBI도 잡지 못한 극악무도한 빌런 ‘랭스턴’은 루빌 사격장의 보스이자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아버지로 눈에 거슬리는 자는 가만두지 않는 범죄로 얼룩진 캐릭터이다.
에드 해리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과 가족을 손 안에 넣고 통제하는 인물인 ‘랭스턴’에 대해 “사람들이 ‘랭스턴’ 캐릭터를 두려워해야 할까? 아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랭스턴’을 건드리지 않고, 얌전하게 행동한다면 겁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랭스턴’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는 싫어하는 사람을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에드 해리스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파격적인 장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로즈 글래스 감독은 “에드 해리스에게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나눴고, 포니테일 같은 건 어떻겠냐고 했다. 적당히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또, 딸로 출연해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에드 해리스와 대결을 펼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에드 해리스는 강력한 연기 상대이기도 하지만, 조언을 듣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 아버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런 조합은 에드 해리스 같은 놀라운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는 대본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라고 배우로서 존경을 표했다.
한편, A24가 제작한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한눈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와 ‘잭키’가 상상도 못한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로맨스 영화로, 오는 7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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