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발렌티나 디우프 인스타그램 캡쳐 |
디우프가 올린 사진들은 그가 인삼공사에서 뛰는 동안 팀의 전속 포토그래퍼로 활약했던 남편 안토니오 마르코 트로이 아니엘로가 찍은 사진들이다.
"10장의 사진만으로 내가 한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글을 시작한 디우프는 "지난 2시즌 간 있었던 KGC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은 나의 가족이었고, 모든 상황에서 저와 마르코(남자친구)를 도왔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멋진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안녕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에는 '여러분의 인복'이라고 썼다. '인복'은 동료들이 지어준 디우프의 한국 이름으로 '인삼공사 복덩이'라는 뜻이다.
디우프의 작별 인사 게시물에 김연경(흥국생명)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해줬고, 팀 동료였던 한송이는 "고마워 발렌. 네가 그리울 거야"라고 댓글로 인사를 전했다.
디우프의 드래프트 신청 철회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날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우프는 이탈리아 클럽인 페루자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의 장신 공격수인 디우프는 2020-2021시즌 인삼공사 공격의 절반 이상인 50.6%를 책임지며 884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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