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선수와 볼 다투는 황의조(왼쪽) (사진 : AFP=연합뉴스) |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9)가 리그앙(1부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격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릴과의 2020-2021 리그앙 23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4분 딜란 바크와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20라운드 니스를 상대로 1골, 앙제와의 21라운드에선 2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 올렸던 황의조는 22라운드 리옹전에 이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의 이번 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기록은 5골 2도움이다.
황의조의 골 침묵 속에 보르도는 릴에 0-3으로 완패, 정규리그 3연승 뒤 2연패에 빠져 리그 10위(승점 32)에 자리했다.
후반 9분 유수프 야즈즈, 21분 티머시 웨아, 후반 44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연속 골을 폭발하며 승리한 릴은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승점 51)를 달렸다.'
▲ 득점 기회 놓치고 아쉬워하는 황의조 (사진 : AFP=연합뉴스) |
황의조는 전반 39분 골 지역 바로 바깥에서 맞이한 좋은 기회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위로 떴고, 0-2로 끌려다니던 후반 26분엔 레미 우댕의 예리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
몽펠리에의 윤일록(29)은 메스와의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몽펠리에는 후반 2분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25분 나온 가에탕 라보르드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최근 리그 3연패에서는 벗어났으나 9경기 무승(3무 6패)에 허덕인 몽펠리에는 11위(승점 2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