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더 원더스’가 오는 31일 개봉한다.
‘더 원더스’는 외딴 시골집, 아버지를 도와 양봉을 치는 12살 소녀 ‘젤소미나’가 겪는 경이로운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엠엔엠인터내셔널 |
영화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선보이는 ‘이탈리아 정체성 삼부작’의 출발을 알린 작품으로 제67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더 원더스’의 뒤를 이어 탄생한 삼부작의 다음 작품 ‘행복한 라짜로’(2018)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키메라’(2023)는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무문에 초청받았다.
‘더 원더스’는 실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양봉 농가 출신인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들이 진하게 녹아 있고, 감독만의 독특한 색깔이 확실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낙타를 탄 소녀가 전면에 등장한다. 소녀는 낙타를 처음 타 본 듯 어색한 자세로 앉아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