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쑤웨이(사진: AFP=연합뉴스) |
대만의 35세 베테랑 셰쑤웨이(세계랭킹 71위)가 올 시즌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2021 호주오픈(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에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자신의 그랜드슬램 출전 역사를 새로 썼다.
셰쑤웨이는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4회전(16강)에서 19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20위)에 세트 스코어 2-0(6-4, 6-2) 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달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전 '아부다비 오픈' 1회전에서 본드루소바를 꺾었던 셰쑤웨이는 이로써 본드루소바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와 동시에 셰쑤웨이는 호주오픈 출전 사상 처음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8강행이기도 하다.
셰쑤웨이의 종전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08년과 2018년 대회에서 거둔 16강이며, 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 역시 2008년, 2018년 호주오픈과 2018년 윔블던에거 기록한 16강이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셰쑤웨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2019년 US오픈 우승자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9위)를 잡아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바 있다.
셰쑤웨이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일본, 3위)와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14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4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전적에서 오사카에게는 1승4패로 열세이고, 무구루사에게는 2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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