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가 공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치치를 맡은 박규원, 이진혁, 박상혁은 마피아 보스인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여리고 섬세한 내면을 숨긴 채 거칠고 강한 마피아가 되려 하는 치치의 다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치치의 감수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형제와의 추억을 담은 노란 장미를 대하는 세 배우의 모습으로 치치의 고뇌와 갈등을 엿볼 수 있다.
▲ 사진=콘텐츠플래닝 |
성연, 김찬종, 박준형은 써니보이의 전기를 집필하다가 10년 만에 돌아온 치치를 마주한 스티비를 맡아, 진실을 함구하라는 써니보이의 지시와 써니보이를 향한 치치의 오해를 풀어주고 싶다는 인간적인 감정을 오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스티비와 써니보이의 관계를 통해 치치와 써니보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김이담, 김지온, 동현은 보체티 패밀리의 실질적인 보스인 써니보이를 맡았다. 김이담과 동현은 패밀리와 형제를 위해서라면 수많은 오해와 상처를 묵묵히 견뎌내는 써니보이를 그려냈다. 한편 김지온은 배우들이 수행하는 일인 다역 중 써니보이의 연인 플로렌스를 선보여 가슴 아픈 이별로 끝난 두 사람의 사랑을 전한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1930년대 미국 맨하튼을 배경으로 마피아들의 피보다 진한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가족의 인연과 의리를 중시하는 보체티 패밀리를 중심으로 세 등장인물 ‘치치’, ‘스티비’, ‘써니보이’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또 작품은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인 치치, 상원의원에 출마한 써니보이를 돕고자 그의 전기를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어린 시절 루치아노에게 거둬져 성장한 써니보이 등 세 주요 인물의 관계를 통해 어떤 일에도 끊어지지 않는 우정과 의리를 담아낸다.
올해 사연을 공연 중인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 구조와 재즈, 락, 발라드를 넘나들며 드라마를 뒷받침하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은 콘텐츠플래닝에서 상연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한편 ‘미오 프라텔로’는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27일까지 2차에 걸쳐 서로 다른 캐스팅을 선보인다. 8월 11일까지 치치 역에 박규원, 이진혁, 박상혁, 스티비 역에 성연, 김찬종, 박준형, 써니보이 역에 김이담, 김지온, 동현이 출연하는 1차 캐스트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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