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틀린 클라크(왼쪽)의 드리블 돌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스테픈 코리'로 불리는 미국 여자 농구의 '신성' 케이틀린 클라크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24시즌 신인왕에 선정됐다.
WNBA는 4일(한국시간) "미디어 패널 투표 결과 총투표 67표 가운데 66표를 받은 클라크가 2024시즌 신인왕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인디애나 피버의 유니폼을 입은 클라크는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19.2점(7위), 8.4어시스트(1위), 5.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특히 3점슛은 122개를 성공시켜 리그 최다를 기록했고, 자유투 성공률 90.6%로 2위에 올랐다.
클라크의 어시스트 337개는 WNBA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고, 그는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19개)도 세웠다.
클라크는 또한 신인으로는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장거리 3점 슛과 개인기 등을 갖춘 클라크는 아이오와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서 139경기에 출전해 평균 28.4점 8.2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사상 최초로 미국 대학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두 차례나 수상했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간 2천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