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수연(사진: 연합뉴스) |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엄수연은 미국 뉴욕에 있는 세인트로런스대에 아이스하키 특기생으로 선발돼 9월 입학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단일팀의 간판 골리로 활약한 신소정이 캐나다 대학 1부리그인 세인트 프랜시스 자비에르대에서 활약했고, 대표팀 주포 박종아가 캐나다 서스캐처원대에 스카우트된 사례가 있었지만, 캐나다보다 수준이 높은 미국 1부리그 진출은 엄수연이 사상 처음이다.
보성고-한양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오빠 엄현호를 따라 13살 때부터 스틱을 잡은 엄수연은
▲엄수연(사진: 연합뉴스) |
엄수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초로 미국 대학 1부리그에 진출하는 만큼 그곳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1부리그 팀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올림픽에서 뛴 첫 세인트로런스대 선수라는 얘기를 학교 측에서 듣고 많이 놀랐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너무나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엄수연은 또 "많은 것을 받은 만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자력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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