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이슬(왼쪽)과 나카타 모에의 하이파이브(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
KB스타즈는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혼자 3점슛 8방을 꽂아 넣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히타치(일본)를 77-65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KB스타즈가 패한 도요타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강이슬은 이날 2차전 1쿼터 중반에 투입, 3점슛 8개를 포함해 33점을 터뜨리며 팀의 득점을 주도했고,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한 나가타(일본)도 15점 4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히타치는 아산 우리은행과의 1차전에 이어 다시 패해 2패를 기록했다.
전반 1,2쿼터에서 히타치에 한 걸음 앞서나간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히타치의 거센 반격에 40-40,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이슬이 신들린듯한 3점슛 5개가 터져 나오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 초반 3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나가타의 연속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승세를 굳혔다.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염윤아가 슛블록한 공을 허예은이 잡아 나가타에게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 73-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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