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둠벙’이 8월 중 개봉을 확정했다.
‘둠벙’은 살아있는 물웅덩이 ‘둠벙’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영화. 이동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앞서 올해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됐다.
▲ 사진=콘텐츠윙 |
충북 영동군 호탄리 강 건너에 위치한 ‘도깨비 둠벙’ 전설을 소재로 한 영화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중심으로 세 가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번째 이야기 ‘도깨비 주파수’는 낚시꾼 병진의 기묘한 체험을, 두 번째 이야기 ‘전기 두뇌’는 혁수가 둠벙의 전기를 이용해 벌어지는 사건을, 세 번째 이야기 ‘생명수’는 대학원생 윤주가 둠벙의 생명수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동주 감독은 영국 런던의 로열 홀러웨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고, 다양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광고, 웹드라마 등을 연출해온 바 있다.
주연 배우로는 이종윤, 윤경호, 최예은이 출연해 연기를 펼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숲에 둘러싸인 물웅덩이를 위에서 내려다본 시점으로, 신비롭고 오싹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생명체처럼 어둠 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는 물웅덩이는 고요하면서도 은밀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어떠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