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두 번째 장편 연출을 맡은 김수인 감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독친’으로 장편 데뷔한 김수인 감독은 차기작 ‘대치동 스캔들’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 바 있다.
▲ (왼쪽부터) 안소희, 김수인 감독 [사진=송담스튜디오/스마일이엔티] |
김수인 감독은 2019년 장편영화 ‘월채’로 한국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후, ‘옥수역귀신’ 각색, 각본 등 다양한 장르의 각본 및 각색으로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윤임’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한 공감 드라마 ‘대치동 스캔들’은 김수인 감독이 문예 창작 전공을 살려 대치동에서 국어 강사로 약 2년간 일했던 경험으로부터 시작했고, 그때의 기억에 영화적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현장에서도 김수인 감독은 배우들과 세세하게 소통하며 캐릭터에 완성시켜 나갔다.
김수인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오직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적만 가지고 움직이는 특수한 공간에서 개인의 꿈과 욕망과 같은 지극히 사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목적에 집중하여 스스로를 잘 돌아보지 못할 때 생길 수 있는 일상의 균열을 이야기 해보고 싶었던 영화”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안소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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