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문수아 인스타그램 캡쳐 |
문수아의 이날 기록은 지난 2009년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정슬기가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24초20)을 15년 만에 0.33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으로, 예스원(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당시의 기록(2분23초84)과의 격차도 0.03초에 불과하다.
문수아는 서울 상일여중 2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22년 3월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2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 국가대표가 되며 화제가 된 선수다. 특히 문수아는 수영 선수로 정식 등록한 지 불과 4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수아는 이후 같은 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경험하는 등 한국 수영의 미래로 성장해왔다. 문수아는 한국신기록 수립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3년 전부터 목표가 한국 신기록이었다. 그걸 전국체전에서 깨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세계선수권대회 나갔을 때와 비교하면 마인드가 달라진 것 같다. 그때는 어려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제 수영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