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연합뉴스 |
리오넬 메시(34)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운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2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라베스를 5-1로 완파했다.
리그에서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2경기 무패(10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승점 46을 쌓아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와는 승점 8 차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간판스타 메시가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리그 14·15호 골을 기록, 현재 득점 선두인 루이 수아레스(아틀레티코·16골)를 한 골 차로 압박하며 5년 연속 라리가 득점왕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메시는 퇴장 징계로 결장한 지난달 25일 엘체와의 20라운드를 제외하고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 8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전반 29분 프란시스쿠 트링캉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메시의 왼발 중거리 슛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알라베스는 후반 2분 루이스 리오하의 만회 골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리드를 놓치지 않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골키퍼에게 막힌 메시의 슈팅을 트링캉이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메시는 후반 30분엔 페널티 아크 뒤 묵직한 왼발 중거리포로 한 번 더 직접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주니오르 피르포의 골로 깊게 쐐기를 박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