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유, 최민정(사진: ISU 공식 인스타그램) |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2018-2019시즌을 마무리한다.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지유 등 남녀 10명의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선수들에겐 아직 이달 전국남녀종별종합대회와 내달 대표 선발전이 남긴 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국제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출국 직전 김건우와 김예진(이상 한국체대)이 충북 진천선수촌 출입 규정을 어겨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퇴촌 처분을 받아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멤버인 두 선수의 출전이 불발되면서 대표팀은 차순위인 박지원(한국체대)과 최지현(전북도청)을 급히 합류시켰다.
지난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컵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컨디션이 저하되기도 했으나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가뿐히 우승하며 몸 상태를 점차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후에도 흔들림 없이 질주를 이어간 심석희(한국체대)도 동계체전을 건너뛰고 세계선수권을 위해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심석희는 지난달 마지막 월드컵에서 감기 증세로 기권했으나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3위 내에 든 남녀 1명씩의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