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사진: WKBL) |
김단비는 이날 시상식에서 MVP 외에 블록상과 우수 수비 선수상, 공헌도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맑은기술 윤덕주상, 그리고 베스트5상도 수상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만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우리은행으로 이적, 정규리그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0어시스트(2위) 1.30블록슛(1위)를 기록, 각종 기록을 지표화한 팀공헌도에서 1,057.35으로 단연 1위에 오르며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김단비는 정규리그 5라운드까지 선정된 라운드 MVP 가운데 세 차례나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정규리그 MVP 선정이 유력시 됐고, 이날 시상식에서 이변 없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MVP 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단비(사진: WKBL) |
김단비는 수상 직후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6년 전에 슛도 하나 제대로 못 쏘고 수비가 뭔지도 모르고, 힘도 못 쓰는 몸만 좋은 선수였는데. 한 팀의 에이스로 만들어주신 위성우 감독님(전 신한은행 코치)께 감사하다. 그 훈련을 견뎌낸 저도 대단하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몰랐는데 위성우 코치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신항능행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위성우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김단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전 친정팀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정규리그 베스트5에는 우리은행의 박지현, BNK썸 이소희(이상 가드), 신한은행 김소니아, 우리은행 김단비(이상 포워드), 하나원큐의 박소희는 올 시즌 최고의 루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을 수상했고,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날 어시스트상을 받은 BNK썸의 안혜지는 WKBL 출범 이후 최다 평균 어시스트(9.00개 / 30경기)와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270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부문별 수상 내역]
정규리그 MVP 우리은행 김단비
몰텐 신인선수상 하나원큐 박소희 득점상 신한은행 김소니아 (18.87점)리바운드상 BNK썸 진안(10.60개) 블록상 우리은행 김단비(1.30개)3득점상 BNK썸 이소희(평균 2.57개, 77개)어시스트상 BNK썸 안혜지(9,00개)스틸상 하나원큐 김예진(1.86개)3점야투상 우리은행 최이샘(37.93%)2점야투상 우리은행 박지현(55.32%)자유투상 KB스타즈 강이슬(88.42%)맑은기술 윤덕주상 우리은행 김단비(1,057.35점)
특별상 신한은행 한채진
식스우먼상 하나원큐 김애나
포카리스웨트 MIP 삼성생명 강유림모범선수상 하나원큐 김지영
우수 수비선수상 우리은행 김단비BEST 5 우리은행 우리은행 박지현, BNK썸 이소희(이상 가드),
신한은행 김소니아 우리은행 김단비(이상 포워드),
삼성생명 배혜윤
지도상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최우수 심판상 WKBL 김민석 심판
티켓링크상 KB스타즈 김병천 사무국장프런트상 BNK썸 정상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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