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2천만원 선고를 받았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선고 공판을 열고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음주운전' 김새론, 1심서 벌금 2000만원 선고... "엄벌할 필요있다"/연합뉴스 |
앞서 하루 전인 지난 4일 디스패치는 독자의 제보를 인용해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새론이 홀덤펍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2월 강남의 한 홀덤펍에서 편안한 옷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포커 테이블에 앉아 홀덤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 제보자는 김새론이 3시간 이상 홀덤펍에 머물러 플레이를 즐겼으며 "상당히 능숙한 플레이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김새론의 모습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새론 측의 변호사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한 것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모습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 당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 사고 당시 김새론의 동승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특히 김새론이 변압기를 들이 받아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동은 끊기며 막대한 손해를 안겼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