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블루헤런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 11번 홀에서 개인 통산 1호 홀인원
▲ 홀인원 직후 환호하는 박결(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결(두산건설)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결은 5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출전해 전장 169야드의 2번 홀(파3)에서 8언 아이언으로 티샷, 그대로 홀 아웃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박결의 아이언을 떠난 공은 그린 주변 프린지에 떨어져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굴러 홀로 빨려들었다.
박결은 지난 2019년 블루헤런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 11번 홀에서 개인 통산 1호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같은 코스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KLPGA투어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지난 달 15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이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20일 만으로, 시즌 21번째 홀인원이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이날 3라운드에 돌입한 박결은 첫 홀인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언더파 스코어로 돌아섰다.
KLPGA투어 통산 1승을 기록중인 박결은 올 시즌 25개 대회에서 18차례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 톱10(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에 진입하면서 상금 순위 4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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