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초연 뮤지컬 ‘스파이’가 오는 8월 개막 소식을 알리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스파이’는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제작사 미스틱컬처가 선보이는 두번째 신작으로, 2021년부터 미스틱컬처가 자체 기획 개발했다. 2022년 ‘아가사’, ‘비아 에어 메일’ 등의 한지안 작가와 대본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렛미플라이’, ‘빨래’ 등의 민찬홍 작곡가가 합류해 완성됐다.
▲ 사진=미스틱컬쳐 |
또, 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초연과 재연에 이어 해외 진출을 이끈 박신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와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더 픽션’ 등에서 활약한 윤상원 연출과 김효환 음악감독, 이종혁 안무감독, 서정주 무술감독 등 창작진이 더해졌다.
‘스파이’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찾아온 냉전 시대, 엘리트 스파이를 꿈꿨으나 사무실 지킴이가 된 첩보요원 '퀸틴'이 8년만의 극비 임무를 위해 영국의 시골 휴양지 이스트본에서 천재 작가로 위장하며 겪는 치유와 성장을 그린다.
극 중 최고의 스파이가 되기 위해 ‘ALES(라틴어: 날개)’에 입성했으나, 8년 전 실수로 요원이 아닌 기록실 사무원으로 지내다 운명을 바꿀 임무를 맡게 된 ‘퀸틴’ 역에는 성태준, 정동화, 원태민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싱그러운 미소를 지닌 순수한 문학청년이자 이면에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제이’ 역에는 현석준, 이진우, 최병찬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사내맞선], [연모]를 통해 배우로 활약한 그룹 빅톤 출신 최병찬의 첫 뮤지컬 도전이기도 하다.
작은 해변가 마을 이스트본에서 하숙 ‘메어리스 홈’을 운영하는 ‘메어리’ 역은 강정임과 김리가 더블로 출연하고, 엄격하고 겉과 속을 알 수 없는 ‘C국장’ 역으로는 김수용과 심수영이 분한다.
이외 각국의 킬러, 정보원, 동네사람, 메어리의 식구인 오리들까지, 멀티로 극의 흐름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미지의 요원 ‘X’ 역은 이태이, 김태환이 더블로 출연한다.
한편 ‘스파이’는 오는 8월 6일~10월 27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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