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랭킹 31위)가 5년 만에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4위)에 승리를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290만8천770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파블류첸코바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벤치치에 세트 스코어 2-1(1-6,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벤치치의 대회 2연패를 일찌감치 저지한 파블류첸코바는 2회전에 진출했다.
파블류첸코바가 벤치치를 이긴 것은 5년 만이다. 전날까지 벤치치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절대 열세였던 파블류첸코바는 이날 승리로 벤치치를 상대로 2승째를 거뒀다.
파블류첸코바는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4위)를 상대로 대회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콘타베이트는 앞서 지난 달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을 이루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