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또 다른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아인이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류를 투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종합] 유아인, 20201년부터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다른류 마약 가능성 검사/UAA |
이 가운데 유아인이 본명인 엄홍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예명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유아인은 병원 여러 곳을 돌면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위반해 프로포폴을 처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출동,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 또한 경찰은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해 출국을 금지했고,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유아인의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을 받고 이 또한 수사 중인 상황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 관계자는 "프로포폴과 다른 마약류 성분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2주 안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신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월 1회 이상 투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식약처로부터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근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다수를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초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