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고 9-2로 앞선 6회에 교체됐다.
▲ 류현진 (사진: 연합=AP) |
이날 토론토는 10-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2승(1패)이자 통산 77승을 마크했다. 신시내티 전을 통해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89로 낮춰졌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총 8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8개), 체인지업(18개), 커브(16개), 컷패스트볼(11개) 등 모든 구종을 골고루 배분해 폭 넓은 능력치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89.6마일(시속 144㎞), 평균 구속은 시속 87.4마일(시속 141㎞)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7개 이상 삼진을 잡은 건 지난 2021년 10월 4일 볼티모어전(7개) 이후 22개월 만이다.
반대로 토론토를 상대한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헌터 그린은 최고 시속 100.3마일(161㎞)의 강속구를 던졌지만 3이닝 10피안타(5홈런) 3볼넷 9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인 토론토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