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등의 작품을 연주하는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오는 6월 8일 개최한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체코’이다. 올해는 체코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두 작곡가 모두를 기념하는 해로, 스메타나는 탄생 200주년, 드보르자크는 사후 120주기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사진=더브릿지컴퍼니 |
체코에 흐르는 강 중 가장 중요한 강인 블타바(Vltava)는 독일 명칭으로 몰다우강이라고도 불린다.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시가를 관통하며 흐르는 이 강의 흐름을 표현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두 번째 곡 블타바(몰다우)를 시작으로 연주회의 막을 올린다.
이어 지난해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영국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의 협연으로 만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지나, 초기 드보르자크를 느낄 수 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으로 세 번째 정기연주회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은 작곡가 자신의 이름을 고국과 클래식 주류 사회에 인지하게 만든 그의 초기 경력에 중요했던 곡 중 하나다. 1874년 스메타나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 초연 150주년을 맞이해 연주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다른 유명한 곡들에 가려져 연주기록을 찾기 어려운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3번은 그만큼 국내에서는 실황 연주로 접하기 어려운 곡으로 드보르자크의 초기 작품인 만큼 그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필하모니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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