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조소현 인스타그램 캡쳐 |
임대 선수 신분으로 토트넘 핫스퍼에서 손흥민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온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이 '임대' 꼬리표를 떼고 온전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에서 조소현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실행했다"며 "조소현은 2022년까지 계약했고 1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 현대제철을 거친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임대돼 처음 해외 리그에 진출했고, 2018년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다.
이듬해인 2019년 웨스트햄에 입단함으로써 지소연(첼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무대에 진출한 조소현은 올해 1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반 시즌 간 임대됐고, 그로부터 6개월 만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조소현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토트넘 완전 이적 소식을 많은 팬에게 들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올 시즌은 더욱더 좋은 소식과 결과로 찾아뵙겠다"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