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슈퍼 비르투오소’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 되었던 단독 리사이틀을 다시 선보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내한 단독 리사이틀이 오는 9월 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음악적 행복감과 자기 확신, 그리고 자신이 발굴한 것들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것이 목표라 말하는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은 이번 단독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한한 색감과 감정을 선물할 예정이다.
▲ 사진=더브릿지컴퍼니 |
1부에서는 슈만의 숲의정경과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은 모두 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이다. 슈만의 숲의정경은 9곡의 소품으로 이루어져있고, 슈만 특유의 아름다운 낭만적인 선율이 특징인 곡이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지난 2022년 취소되었던 공연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곡으로 한국 청중들에서 꼭 선사하고 싶은 연주자가 특별히 고른 곡이다. 엄청난 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특히 3번째 악장의 스카르보는 피아노 솔로곡중에서도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를 넘어서는 어려운 테크닉이 필요하다. 곡 자체는 20분 정도로 짧지만 그 어느 곡보다도 다양한 색과 개성을 보여줘야하는 난곡으로 아믈랭의 해석이 기대를 모은다.
슈베르트 D.960은 이번 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음반으로도 레코딩 된 아믈랭의 슈베르트 D.960은 캐나다의 클래식 전문 라디오 방송 CBC 뮤직에서 ‘올해의 클래식 앨범 상’을 수상한 앨범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아믈랭의 해석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층과 합창석을 오픈한다. 티켓수익 보다는 피아노 리사이틀인 점을 감안한 어쿠스틱을 고려해 2층 대신 합창석을 먼저 오픈 할 예정이다.
또 한국을 찾는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을 더 많은 관객들이 만날 수 있도록 티켓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클래식 공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했다.
한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 리사이틀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선예매는 오는 10일 2시 오픈하고, 일반예매는 11일 오후 2시 오픈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