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휘(사진: 연합뉴스) |
GS칼텍스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19가 된 5위 GS칼텍스는 4위 IBK기업은행(6승 8패 승점 19)을 바짝 추격했다.
부상를 딛고 이날 코트 복귀전을 치른 강소휘는 22점(공격 성공률 45.45%)을 쓸어담으며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24점)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지윤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직전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첫 연패를 안겼던 GS칼텍스에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한번 패배하며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연경(29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30점)이 60점 가까운 득점을 책임졌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GS칼텍스는 1·2세트에서 강소휘(13점), 모마(11점), 문지윤(9점), 유서연(7점)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완승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3세트 들어 김연경이 올 시즌 한 세트 개인 최다 득점(11점)을 올리는 등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에서 세트를 내주더나 4세트에서도 김연경, 옐레나 쌍포를 막지 못하고 다시 헤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GS칼텍스는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 5세트에 나서 2-2 상황에서 모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흥국생명 옐레나의 어택 라인 터치 범실과 김연경, 옐레나의 세트 과정에서 더블 콘택트 범실까지 나오면서 8-4까지 리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강소휘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1-4까지 벌어지면서 GS칼텍스의 승세가 굳어졌다. 이후 흥국생명이 12-10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모마의 오픈 공격과, 권민지의 블로킹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