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세계랭킹 5위)가 2019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한국시간) WTA 투어에 따르면 안드레스쿠는 올해의 신인 선수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67%의 득표율로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안드레스쿠는 올 시즌 단식에서 48승7패를 기록하며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스쿠는 지난 10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긴 안드레스쿠는 남녀를 통틀어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선수로 기록됐고, 캐나다 국적 선수로서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를 세계랭킹 178위로 마감했던 안드레스쿠는 올해 두 차례 프리미어급 이상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올렸고, US오픈 우승으로 다시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려 캐나다 여자 선수로서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캐나다 테니스의 '신성'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안드레스쿠는 최근 캐나다 스포츠 기자들에 의해 선정되는 '토론토 스타 어워드'에서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 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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