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미가 서수빈과 8강전을 치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14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유도 여자 일반부 63㎏급 결승에서 김도연(동해시청)을 상대로 경기 시작 13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허미미의 업어치기에 한판을 허용한 김도연은 매트에 구르는 과정에서 목 부위를 다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허미미는 이날 1회전에서 서수빈(고창군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8강에서 신채원(순천시청)과 연장전 끝에 밭다리 되치기 한판으로 승리를 거뒀다.
허미미는 8강전을 치르던 도중 엄지 발가락에서 출혈이 발생해 응급처치를 후 준결승에 나서 정이주(경남도청)를 업어치기 절반과 곁누르기 절반을 합쳐 역시 한판승으로 제압한 뒤 김도연 마저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 전국체전 57㎏급 금메달을 따냈던 허미미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63㎏급을 제패했다.
허미미의 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는 이날 여자 52㎏급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양서우(순천시청)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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