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조제 무리뉴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대승에 대해 "역사적인 승리"라고 자평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위까지 도약했고, 맨유는 16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경기에서 지지 않는다. 6골을 내주는 것도 매일 있는 일이 아니다. 역사적인 승리"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승점 3점이다.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이었다. 우리는 홈에서 5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황이었다."며 "1분 만에 실점했을 때도 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맨유 마르시알의 퇴장 장면과 관련해 무리뉴 감독은 "마르시알 퇴장 상황은 보지 못했고 아마 앞으로도 보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아는 한 가지는 우리가 매우 잘했다는 거다. 선수들에게 이기자고 말했고 우린 해냈다"고 언급, 수적인 열세가 대승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님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역사이자, 선수단의 역사, 그리고 나의 역사다. 선수단의 승리다. 매우 행복하다. 이런 대승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며 이날 대승의 의미를 부여했다.